처음 반려견을 키우면 밥 주고 배변관리를 해주는 것 이외에 어떤 관리를 해줘야 하는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강아지의 건강이나 질병에 직결되어 주기적으로 해줘야 하는 위생관리들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관리법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같이 알아보도록 합시다.
귀관리
강아지들이 가장 걸리기 쉬운 질병 중 하나가 귓병입니다.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귀가 덮여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습하고 그로 인해 귀에 쉽게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강아지들이 잘 걸리는 질병은 외이도염증과 중이염입니다. 외이도는 보통 우리 눈으로 보이는 귀안 쪽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외이도염은 강아지의 20% 정도가 경험했을 정도로 아주 흔한 질병입니다. 여기에 염증이 생겨 점점 범위를 넓혀가고 그게 안쪽 중 이도까지 가게 되면 중이염이 발생되게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주기적인 귀청소만 해도 이런 외이염이나 중이염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귀청소는 처음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에게는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예방접종을 위해 동물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귀청소를 요청하시면 병원에서 해줍니다. 이때 간호사 분들이 하는 방법을 잘 보시고 그 이후부터는 따라 하시면 됩니다. 귀세정액을 넣고 문질문질 하신 다음 솜이나 면봉으로 깨끗이 닦아 주시면 됩니다. 귀는 예민하고 안쪽까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스럽게 청소해 주시면 됩니다 또한 자주 귀를 환기시켜 주어 습기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치아관리
강아지는 치아관리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새끼강아지 때는 유치이기 때문에 따로 특별히 관리를 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이갈이가 시작되고 영구치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천천히 관리를 시작해 주셔야 합니다. 강아지는 치석이 많이 생기고 그 치석으로 인해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아관리가 중요합니다. 치아관리는 사람이랑 똑같이 양치가 제일 중요합니다. 식사 후에 항상 양치를 하면 좋겠지만 한번 양치시키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그래도 최소한 하루에 한 번은 꼭 양치를 시키는 게 좋습니다. 처음에는 치약만 맛보게 해 주고 그다음부터는 차츰차츰 칫솔을 이용해 양치를 하시면 됩니다. 근데 양치를 시키기 힘드시거나 강아지가 너무 거부를 한다면 그냥 바르는 치약이나 덴탈껌을 이용하여 최대한 치석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 주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스케일링을 해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강아지는 치아를 치료하려는 무조건 마취를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잘 관리하여 스케일링 이외에 추가적으로 마취하지 않도록 치아관리에 신경 써주세요.
항문낭관리
마지막으로 항문낭 관리입니다. 처음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한테는 굉장히 낯선 단어일 텐데요. 저도 처음 반려견을 키워봐서 태어나 처음 듣는 단어였습니다. 항문낭이란 항문 아래쪽에 있습니다. 항문낭의 역할은 배변을 할 때 변을 윤활하게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도 해주고 항문낭 안에 있는 점액질에서는 강아들만의 고유의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강아지들이 처음 만났을 때 서로의 항문냄새를 맡는 이유도 그 강아지만의 고유의 냄새가 나기 때문입니다. 이 항문낭 안에는 갈색의 점액질이 있는데 대형견의 경우 배변할 때 자연스럽게 액체가 빠져나와서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되지만 소형견의 경우에는 항문의 힘이 약해서 대부분 자연적으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그래서 소형견의 경우 반드시 항문낭을 빼주어야 합니다. 항문낭을 관리해 주지 않으면 그 액체가 계속 고여있어 염증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에는 항문낭이 터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으려면 항문낭을 주기적으로 짜주시면 됩니다. 항문낭은 강아지들 마다 다른데 2~4주 사이정도에 짜주시거나 주기를 모르겠다고 하시면 강아지들이 가끔 똥꼬스키를 타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항문낭이 차서 가렵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 주기에 맞춰 짜주시면 됩니다. 항문낭을 짜는 방법은 항문아래쪽에 4시와 8시 방향을 잡고 위로 쭉 올려주시면 되는데 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에 목욕 시에 진행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처음 해보시는 보호자분들은 쉽지 않기 때문에 소액을 지불하고 병원에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우리 반려견들에게는 꼭 필요하고 중요한 관리인만큼 보호자분들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셔서 반려견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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