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동반 제주여행 2-다와 풀빌라 펜션(feat.내돈내산)

 

 

다와 풀빌라 펜션

 

저번 포스팅에서 애견동반 비행기 탑승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내돈내산으로 저희가 머물렀던 다와 풀빌라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합니다.앞글에 말씀드렸다시피 저희가 즉흥적으로 정한 여행이라 다른 것은 신경 쓰지 않고 그냥 애견동반 되는 숙소를 예약해서 갔습니다. 솔직히 얼마 비교도 못해보고 리뷰나 다녀오신 분들 글도 찾아보지 못하고 예약을 해서 숙소에 도착하기 전까지도 너무 불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요즘 홈페이지 사진으로 사기 치는 숙소들이 너무 많아서 제발 그런 곳만 아니길 기도하며 다와 풀빌라 펜션에 도착했습니다.

 

마당에 나가고 싶은 럭키씨

비도 오고 비행기가 연착까지 되면서 10시가 넘은 시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아주머니께서 우산까지 가지고 마중을 나와 주셨습니다. 저희가 묵을 곳은 1층에 위치한 프리티가든이라는 룸이었는데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강아지 때문에 마당을 자주 이용하려면 2층보다는 1층이 나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안내받은 숙소로 들어가는 순간 역시 사진이랑 달랐습니다. 사진보다 더 이쁘고 더 깨끗하고 아주 넓은 방이었습니다. 하나하나 꼼꼼히 설명해 주시고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하라고 하시며 아주머니는 퇴장하셨습니다.

 

아기자기한 숙소 내부

본격적으로 숙소 구석구석을 둘러보니 소품 하나하나 신경 쓴 게 눈에 보였습니다. 아기자기한 인형이나 나무로 만든 액자 등등 너무 신기하고 예쁜 것 투성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숙소를 고를 때 제일 중요시하는 게 바로 청결도 인데 방도 너무 깨끗하고 주방 싱크대에 물때가 하나도 없이 너무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또 저는 숙소의 청결도를 확인할 때 침구류를 확인하는 편인데 이불도 너무 깨끗하고 너무 좋은 향기가 났습니다. 그리고 침구류 뿐만 아니라 침대 또한 호텔식 침구라서

아주 편한 잠자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애견 동반 숙소이기 때문에 침대에 계단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또 다른 공간인 드레스룸

깨끗히 정돈된 주방

그리고 다와풀빌라펜션은 특이하게 원룸형태이긴 하지만 드레스룸이 따로 있어 많은 짐을 가지고 가도 숙소를 넓게 쓰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드레스룸에는 커다란 거울과 화장대까지 있어 가족들이 서로 준비하는 시간에도 동선이 겹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와인잔, 맥주잔, 소주잔이 모두 준비되어 있고 인덕션과 각종 조리기구, 전자레인지도 있어서 간단한 요리도 해 먹을 수 있습니다. 

 

프라이빗한 테라스

하지만 프리티 가든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테라스였습니다. 저희는 비가 와서 이용하지 못했지만 아주 프라이빗하게 커피를 마시거나 날씨가 좋으면 거기서 한 끼 먹으면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여유로운 식사가 될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또 다와 풀빌라를 이용한다면 프라이빗한 테라스에서 하늘을 보면 한 끼 먹고 싶습니다. 어쩌다 예약한 숙소라 기대를 안 하고 간 것도 있지만 기대를 하고 갔어도 그만큼 만족할만한 숙소였습니다. 무엇보다 주인아주머니의 친절함은 그 어느 곳의 호텔보다도 좋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제주도를 또 여행한다면 무조건 고민 없이 다와 풀빌라에서 묵을 예정입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보셔서 아주머니의 친절함과 숙소 곳곳에 세 심 한을 느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