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안면도 여행 애견펜션,개스타 펜션

날씨도 점점 따뜻해지고 에너지 넘치는 럭키에게 넓은 곳에서 뛰어놀 수 있게 해주고 싶어 주말에 안면도로 놀러 가게 되었어요. 멀리까지 간 김에 쉬고 올려고했는데 갑자기 예약하게 되는 바람에 급하게 예약한 곳이긴 하지만 시설도 너무 좋아서 소개해 드려 보려고 합니다. 그럼 이번 주말 안면도 여행 시작할게요

 

-저희는 항상 여행을 할 때 차 막히는 게 싫어서 금요일 밤에 출발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럭키가 차멀미를 하는 아이라 차가 막히는 시간보다 안 막히는 시간을 골라서 다니는 편입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금요일 저녁에 출발을 했어요.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7시에 출발하게 되었어요~보통 저희는 럭키 아빠가 운전을 하고 럭키는 엄마와 카시트가 설치된 뒤좌석에 같이 앉아서 가는 편이에요. 드디어 출발!!!

럭키는 차멀미 때문에 휴게소마다 쉬면서 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9시 30분에 드디어 숙소에 도착했어요. 금요일은 평일이라 펜션에 한 팀밖에 있지 않았어요. 보통 애견펜션은 산속이나 좁은 길을 지나야 만 나오는 곳이 많은데 개스타 펜션은 넓은 도로 바로 옆에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도착하자마자 애견운동장으로 한바탕 뛰고 숙소로 들어와 전날 협찬받은 케이프로 예쁘게 사진도 찍었습니다. 조명이 좋아서 그런지 사진이 너무 잘 나오네요. 피곤했는지 첫날은 모두 일찍 휴식을 취했습니다.

날이 밝자마자 밖에 나가자고 보채는 덕에 아침부터 애견운동장으로 나갔습니다. 개스타 펜션은 사방으로 모두 펜스가 설치되어 있어서 목줄 없이 다녀도 너무 안전하고 좋았어요. 그럼 애견운동장을 보여드릴게요.

애견운동장을 보시면 굉장히 넓어요~저희가 숙소에 있는 동안 대형견도 왔었는데 열심히 뛰어놀 수 있는 정도입니다. 운동장에는 기본적으로 인조잔디가 깔려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여러 가지 공장난감들도 가져다 놓으셨어요. 아이들이 뛰어 놀동안 보호자분들도 쉴 수 있게 아주 예쁘고 편한 의자도 있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배변을 치울 수 있게 펜션 곳곳에 휴지통과 집게를 설치해 놓으셨어요~저 집게는 처음 써보는데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펜션사장님의 세심함이 펜션 곳곳에 묻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스타 애견펜션은 가장 큰 장점은 공용 운동장뿐만 아니라 각 숙소 앞에 개인 운동장도 보유한 펜션입니다. 낯을 가리거나 공격성 있는 친구들은 개인 운동장에서 편하게 놀 수 있습니다. 다시 나갈 준비를 하러 숙소로 돌아왔지만 또 나가고 싶어 하는 럭키 입니다. 그만 나가...

펜션내부는 정말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되어 있어요. 수건도 애견 수건 따로 지정해 놓으시고 물그릇 밥그릇도 모두 사기그릇이라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전자레인지, 정수기가 방마다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 편리했습니다.

 

 

처음 숙소 사진을 볼 때 복층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계단 쪽으로 안전문도 있도 복층에는 안전망 설치를 모두 해 놓으셨더라고요. 계단도 미끄럽지 말라고 패드도 계단마다 다 붙여 놓으셨어요. 정말 사장님이 신경을 많이 쓴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그리고 마지막 개스타펜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애견스파가 있다는 거예요. 사장님이 입욕제도 무료로 주시더라고요. 감사합니다!! 럭키는 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나름 잘 참고 스파를 했답니다. 대형 애견 드라이기도 있어서 빠르게 건조까지 했습니다.

저녁은 당연히 바비큐를 먹어야겠죠!! 개스타 펜션은 강아지들 안전 때문인지는 몰라도 전기그릴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전기그릴은 처음 써봤는데 생각보다 고기가 잘 구워지고 너무 편하더라고요. 숯으로 하면 재도 날리고 불조절도 잘 안되는데 재도 안 날리고 기름도 안 떨어지고 하니까 신경 쓸게 없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강아지는 개인운동장에서 놀고 저희는 고기 먹으면서 러키 노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마음 편히 바비큐로 저녁식사를 즐겼습니다. 급하게 정하고 온 곳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 거 같습니다. 너무 친절하신 펜션사장님과 너무 깨끗한 숙소 내부, 목줄 없이 뛰어놀 수 있는 대형 운동장과 소심한 친구들을 위한 개인운동장까지 다음에 또 안면도를 오게 된다면 고민 없이 개스타펜션에 예약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