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신호 카밍 시그널,카밍시그널의 종류

사람들한테도 언어가 있듯이 강아지들에게도 우리가 모르는 언어가 있습니다. 사람은 말로 하지만 강아지들은 몸이나 행동으로 자신들의 언어를 전한다고 합니다. 그럼 오늘은 이런 행동은 왜 하는 건지 카밍시그널이 무엇인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밍시그널

카밍시그널이란 강아지의 언어입니다. 카밍시그널은 반려견들이 사용하는 바디랭귀지는 분쟁이 일어나는것을 미리예방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진정시키다는 의미로 카밍시그널이라고 부릅니다. 훈련사인 투리드 루가스가 반려견들을 교육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용어로 강아지들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공포를 느끼거나 불안감을 느낄 때 자신들의 언어로 신호를 보낸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 이런 행동들을 하는 만큼 강아지들이 보내는 신호 즉 카밍시그널을 이해한다면 강아지들과 심리적으로 대화하기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한 연구 결과에 보면 카밍 시그널이 상대 강아지의 공격성을 방지하거나 감소시킬 수 있다는 실험결과도 있습니다. 실험 중 상대강아지에게 공격성을 보인 행동은 총 109건이었는데 이러한 공격은 모두 상대 강아지가 카밍 시그널을 보이지 않았을 때 이뤄졌다고 합니다. 또한, 강아지가 카밍시그널을 보인 후 79% 정도의 상황에서 상대강아지의 공격성이 감소되었다고 합니다. 이 결과로 보면 카밍시그널이 실제로 상대 강아지의 공격성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밍시그널은 단순히 강아지의 행동에 대한 직관적 이해를 돕기 위한 좋은 도구이지만 단순히 이 카밍시그널만 맹신한다면 강아지 행동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의 카밍시그널을 알고 난 후에는 강아지의 모든 행동이 카밍시그널과 연관되어 보일 수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수 백가지의 행동을 통해 감정을 표현합니다. 하지만 다른 행동들은 모두 무시한 채 카밍시그널만을 확대 해석하여 강아지가 위협을 느끼다거나 불안하다고 확신하여 강아지의 심리를 오해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카밍시그널은 참고만 하시고 그 상황 속에서의 강아지의 심리상태를 파악하시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카밍시그널의 종류

카밍 시그널에는 많은 행동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코 핥기 입니다. 강아지는 입술과 코를 핥는 행동을 자주 합니다. 또한 강아지는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경우 귀가 뒤로 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강아지들의 귀를 보면 행복함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귀의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평소에 귀를 잘 보셔서 감정에 따른 귀의 위치를 파악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또 다른 카밍시그널로는 하품이 있습니다. 가끔 강아지가 잘못해서 혼을 내거나 잔소리를 할 때 하품을 하는 경우를 보셨을 겁니다. 이는 졸려워서 하품을 하는 것이 아니고 강아지들은 불편함을 느낄 때 하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강아지는 보호자들의 잔소리가 듣기 싫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또한 강아지가 불편함을 느낄 때 하는 다른 행동은 몸을 터는 것입니다. 강아지들이 다른 때 쓰다듬거나 만질 때는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  몸을 털면 그것은 불편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 멈추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강아지들이 갑자기 얼굴 주변을 긁거나 꼬리를 뒷다리 사이로 말아 넣는다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하다는 뜻입니다. 이외에도 강아지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나는 행동 중에는 헐떡임 즉 헥헥거리는 증상입니다. 보통 이 증상은 차멀미하는 아이들에 게세 자주 나타납니다. 차를 타서 이유 없이 헥헥 된다면 차멀미를 한다는 증거입니다. 이밖에도 앞다리 들기, 고개 돌리기, 한숨 쉬기, 갸우뚱하기, 엉덩이 위로 올리기 등 굉장히 많은 카밍 시그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론적인 카밍시그널은 참고만 하시고 우리 반려견들만의 행동을 파악하고 이해한다면 이론적인 학습보다도 빠른 이해와 보호자와의 더 깊은 유대 관계가 생기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