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생활하다 보면 병원을 가거나 애견카페를 가거나 산책을 가거나 하는 이유로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차를 5분만 타고 멀미를 하는 강아지가 있는 반면 장거리 여행을 해도 멀미하지 않는 강아지들도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왜 멀미를 하는지 또 이렇게 멀미를 했을 경우에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멀미의 원인
강아지 멀미의 가장 근복적인 원인은 전정기관이 불안정해서입니다. 전정기관은 강아지의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신경계입니다. 자동차가 운행을 시작하면 안정적으로 진행하는 것 아니라 운행하는 과정에서 흔들리고 과속방지턱 같은 장애물로 덜컹거리고 빨라졌다 멈췄다 계속 반복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차에 타고 있는 강아지는 이런 상황들에 대한 내성과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균형을 잡는 기관에 혼란이 오게 되고 이것이 멀미로 이어지게 됩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일수록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신경계가 완전히 발달이 되지 않아 멀미에 더욱 취약합니다. 강아지들은 사람보다 청각에 굉장히 예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를 타고 가다 보면 주변의 차량소음이나 엔진소리로 인해 멀미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차량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멀미는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강아지들이 차량에 대해 나쁜 인식이 심어져 있다면 멀미가 더욱 심하게 나탈날 수 있습니다. 차량으로 병원을 간다거나 강아지가 좋아하지 않는 장소에 간다거나 차에서 심하게 혼나거나 하는 등의 좋지 않은 인식이 있다면 차량에 탑승하는 걸 거부하거나 불안감으로 인해 멀미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멀미의 증상
멀미의 증상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강아지가 불안해하고 계속 낑낑거리며 안절부절못하는 경우입니다. 이게 멀미증상인지 모를 때는 그냥 단순히 차가 싫어서 그런 줄 알고 혼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멀미의 증상입니다. 두 번째는 머리를 흔들거나 터는것입니다다. 아까 말씀드렸듯 균형감각에 혼란이 오고 어지러운 느낌이 들기 때문에 강아지는 이런 생소한 느낌을 없애기 위해 계속 머리를 흔들거나 귀를 터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 하품을 지나치게 많이 한다. 강아지가 하품하는 경우 단순히 졸리다고 생각하는데 차에 타서 계속 하품을 한다면 그것은 졸려워서가 아니고 멀미가 나기 때문입니다. 멀미가 나면 속이 좋지 않고 갇혀있는 공간에 산소까지 부족해지기 때문에 하품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네 번째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멀미가 심한 경우 구토를 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멀미의 증상의 제가 말씀드린 것 이외에도 강아지들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니 보호자분들이 잘 관찰하여 주시면 됩니다.
멀미 예방법
그럼 이렇게 다양하게 나타나는 멀미를 예방할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를 이동시킬 때는 가능하면 이동가방이나 카시트를 이용해 주세요. 이동가방이나 카시트의 경우 자신만의 공간이 생기고 차량의 진동이나 소음이 조금 덜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멀미뿐만 아니라 안전상의 이유로 카시트의 앉는걸 꾸준히 교육시켜 주시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물리적인 안정감이 어느 정도 확보가 되었다면 정신적으로도 안정감을 주어야 합니다. 강아지가 차량 내부에서 좋은 기억을 심어줘야 다음에도 차량에 탔을 때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동을 끄고 차 안에서 간식을 주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아 주고 이것에 조금 적응을 하면 시동도 걸어보고 조금씩 주행하는 시간을 늘리면 반복해 주세요. 이렇게 좋은 기억을 계속 심어주면 강아지는 좋은 기억을 갖고 멀미도 이겨낼 수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해도 선천적 기능 즉 균형감각기관의 신경계가 약한 경우 병원에서 멀미약을 처방받아 급여 후 차량이동을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멀미가 있는 강아지라면 출발 2시간 전부터는 공복상태를 유지하여 차량이동 중에 구토나 설사, 소화불량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세요. 강아지를 키우면서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고 싶지만 멀미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 오늘 예방법을 보시고 하나하나 반복하여 강아지와 즐겁게 여행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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