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대부분 가정에서 강아지를 키우기 때문에 중성화 수술이 대중화가 되었습니다. 계획된 입양과 분양을 통해서만 강아지를 키우기 때문에 자칫 잘못해서 임신을 하거나 출산을 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중성화 수술은 꼭 해야 하는 것인지 언제 하는 게 좋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성화 수술의 장단점
중성화 수술이란 암컷과 수컷이 아닌 중성으로 만들어 주는 수술인데요.호르몬의 분비를 차단하여 번식능력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이렇게만 들으면 동물의 자유를 뺏는 것 같아 안 좋은 감정이 들 수 있지만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 80%의 보호자들이 중성화 수술을 시키는 추세입니다. 첫 번째 장점은 각종 생식 관련 질병을 막을 수 있다는 겁니다. 수컷의 경우 고환암이나 전립선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환암은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잠복 고환의 경우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하지만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이런 잠복고환까지도 모두 제거할 수 있습니다. 암컷강아지의 경우에는 가장 흔한 유선종양의 발병률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고 자궁적출을 통해 자궁축농증 같은 질병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은 이런 질병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마운팅이나 스트레스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중성화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정이 오고 성적욕구를 해소하지 못하면 강아지들에게 있어서 굉장히 큰 스트레스로 작용됩니다. 하지만 중성화를 하게 되면 이러한 것들이 어느 정도 해소 되기 때문에 스트레가 완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것이든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듯 중성화 수술에도 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호르몬의 분비가 적어져 활동량이나 운동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쉽게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식단을 관리하여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중성화 수술의 시기
중성화 수술은 일반적으로 6~9개월이 가장 적당한 시기 입니다. 그 이유는 6개월 이전 또는 2Kg이 넘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을 하게 되면 성호르몬에 이상이 생겨 발달에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너무 어린 시기에 중성화수술은 뼈와 근육이 약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고 고관절이나 다른 관절장애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또한 중성화 수술의 경우 전신마취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너무 어린 강아지의 경우 상당한 위험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늦게 할 경우 예방할 수 있는 질환에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수컷은 발정이 나기 전 암컷은 첫 생리하기 전에 수술을 진행하 기는 게 좋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어느 정도 성장이 끝나고 발정이나 첫 생리 하기 전인 6~9개월이 적당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관리
중성화 수술은 수술한 후에 관리가 중요합니다. 수술 후 관리는 암컷이랑 수컷이랑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수컷의 경우 적은 부위만 절개해 고환만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이 크지 않고 수술 부위 또한 작습니다. 하지만 암컷의 경우 수술의 부위도 크고 안쪽 장기를 건드는 수술이기 때문에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퇴원 후에는 금식으로 인해 속이 비어 있으므로 소화하는데 부담이 없도록 습식사료를 급여해 주세요. 또한 실밥을 제거할 때까지는 꼭 넥카라를 착용하여 수술부위를 절대 핥거나 만지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넥카라를 하지 않는 경우 수술부위를 자꾸 핥거나 만지게 되면 덧이 나거나 실밥이 터져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넥카라가 빠지진 않는지 각별히 신경 써서 관찰해 주세요. 보통 병원에서 수술하고 플라스틱 넥카라를 착용해 주시는데 플라스틱 넥카라의 경우 강아지가 활동할 때나 밥을 먹을 때 굉장히 불편하므로 천으로 된 넥카라를 한 치수 크게 착용시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술부위는 하루에 두 번 정도 살살 소독해 주시고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도 잘 급여해 주셔야 합니다. 간혹 약을 먹이기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은 소량의 딸기잼이나 꿀에 약을 섞어서 입천장에 발라 주시면 편하게 급여하실 수 있습니다. 산책이나 격한 움직임도 자제시켜 주세요. 암컷강아지의 경우 수술부위의 통증이 2~3일 정도까지는 지속이 되는데 수컷의 경우 하루가 지나면 통증이 거의 없어 활발하게 움직이려고 하기 때문에 보호자들의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목욕은 실밥을 제거한 후 2~3일이 지난 시점부터 가능하니 이점도 참고해 주세요. 중성화 수술에 대한 답은 없습니다. 보호자분들이 충분히 생각하시고 결정하시어 수술을 진행하시는 게 정답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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