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강아지 파보 바이러스에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아마 강아지를 키우시는 보호자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질병일 것입니다. 그럼 이 파보바이러스 장염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보바이러스 장염이란?
보통 새끼 강아지를 입양해 오거나 관리가 되지 않은 유기견을 입양해 올 때 가장 먼저 체크하는 것이 바로 파보 바이러스입니다. 파보바이러스는 주로 6개월 미만의 새끼강아지들에게서 자주 발생되고 대부분 병에 걸린 개의 토사물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배설물등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강아지의 입이나 코를 통해 소량으로도 감염된다고 합니다. 또한 연구결과 임신 중에 모견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성장 중인 태아에도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분양 특성상 관리가 잘된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위생적이지 않은 곳에서 교배를 하고 애견샵을 통해 입양되는 새끼강아지나 너무 많이 유기되는 강아지로 인해 좋은 환경을 만들지 못하는 유기견 보호소에 많은 강아지들과 같이 있던 강아지를 입양한다면 반드시 파보바이러스장염 검사를 실시하신 후에 입양해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파보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하고 외부환경의 강한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입니다. 파보바이러스는 중증 위장염을 유발할 수도 있고 출혈 합병증도 일으킵니다. 파보바이러스의 잠복기는 몸속에서 보통 5일에서 2주 정도로 길다고 합니다. 또한 파보바이러스는 몸속이 아닌 외부에서도 1년 정도를 살아 있을 수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입양당시에는 건강하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장염 증세를 보이며 아프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잠복기인 2주가 지난 후에도 철저하게 관찰하여야 합니다.
증상 및 치료
파보바이러스의 초기증상은 무기력하고 설사나 구토증세를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보호자분들이 대부분 장염증상과 비슷하여 가벼운 장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파보바이러스는 일반적인 장염증상과 차이는 보이는 것은 바이러스로 인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체내 방어체계를 무너뜨려 소장의 영양분 흡수를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장염과 큰 차이점은 아주 고약한 냄새를 지닌 변을 보는 것입니다. 또한 혈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변의 악취는 피비린내가 썩이게 되면서 일반적인 설사보다 굉장히 강한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이렇게 혈변을 보다 보면 심각한 탈수가 오고 백혈구 수치가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어 저혈당 쇼크증상이 나타나게 될 수 있습니다. 파보바이러스의 골든타임은 48시간입니다. 48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대부분이 사망에 이를게 되는 아주 무서운 질병이니 의심이 되시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직까지 현대의학이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파보바이러스의 완치는 없다고 합니다. 특히 심장에 감염된 경우 거의 급사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 장으로 퍼져서 장염에 걸린 경우에만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데 이것도 직접적인 바이러스 퇴치 치료보다는 수액을 통해서 탈수를 막고 체력을 보충시키는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다고 합니다. 파보바이러스도 일종의 세균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항생제치료도 병행한다고 합니다.
예방과 관리
새끼강아지를 입양해 오시면 되도록이면 5차 예방접종까지 모두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통강아지들이 8주 이내에 접종을 시작한다면 90% 이상은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하니 너무 늦지 않게 예방접종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5차 예방 접종이 끝나는 시점까지 되도록 이면 산책이나 외부활동 또는 다른 강아지와의 접촉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소형견들은 면역력이 대형견들보다 더 약하므로 5차 접종이 완료될 때까지는 가정에서만 생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존율이 예전보다는 많이 높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치명적인 편이라 강아지들에게 무서운 질병 중에 하나입니다. 강아지가 완전한 면역력이 생기기 전까지는 가정에서 철저한 소독과 청결한 위생상태를 유지하시어 튼튼한 강아지로 성장시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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